동덕여자대학교 과잠 시위(사진 왼쪽), 성신여자대학교 과잠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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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시위에 나섰다.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성신여대는 국제학부 외국인 남학생 재학 관련 거부 시위다.
12일 동덕여대학보는 △공학 전환 완전 철회 △총장직선제 △남자 유학생에 대한 자세한 협의를 목표로 하며, 해당 요구 사항이 이뤄질 때까지 본관 점거를 비롯해 수업 거부 및 시위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성신여대 총학생회 또한 이날 대자보를 통해 △성신여대의 방향성을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할 것 △여대 존립 이유를 해치는 남성 재학생 수용 중단 △여대 본분을 직시하고 학생의 존엄성을 보장할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은 각각 동덕여대와 성신여대에서 진행되는 학교 점퍼 과잠을 벗어두는 시위 현장 모습.
한편,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학 전환이) 아직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학생들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며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테러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폭력 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 대학은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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