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인재 모시기 열풍…'자연어처리' 엔지니어 인기

[AI리포터]

중국에서 AI 인재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기술 기업들은 뜨거운 AI 경쟁에서 최고 전문가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리한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샤오미는 AI 모델, 컴퓨터 비전, 딥 러닝, 자율 주행 및 자연어 처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을 위한 특별 채용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이트댄스, 바이두, 미투안과 같은 다른 기업들도 AI 직군을 대거 채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대규모 채용은 특히 자연어 처리(NLP) 전문가에 대한 중국 내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북경대학과 채용 플랫폼 지리안 짜오피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NLP 인재 수요는 전년 대비 111% 증가하였으며, 월 평균 급여는 2만4007위안(약 464만원)으로 중국 IT 근로자의 평균 급여인 1만1000위안의 두 배 이상이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딥 러닝 인재 수요가 61%, 로봇 알고리즘에 특화된 엔지니어 수요가 7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기술 인재가 가장 부족한 도시로 꼽힌 북경은 전체 AI 직군의 5분의 1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심천, 상해, 광저우, 항저우가 이었다. 보고서는 부유한 지역들이 AI 산업을 육성하는 가운데 빈곤한 내륙 지역의 기술적 격차를 강조하여, 이러한 지역들이 뒤처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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