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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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국민의힘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민주당의 이 대표 '방탄 국회' 운영을 규탄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놓고 "특정인이 범죄로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집회를) 이번 주 토요일, 다음 주 토요일에도 한다고 한다"며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 주말에 평화롭게 산책하고 싶은 시민,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을 것이다. 이것을 왜 민주당·민주노총 원팀에게 강탈당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는 16일과 23일 서울 지역 인근 대학에서 수험생들의 논술고사가 시위 시간과 겹친다며 교통 혼잡을 우려했다.
그는 "시위 시간과 겹치는 시험 시간이 많은데,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런 시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 수험생들, 학부모, 선생님들은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사법당국은 폭력 집회에 대해 매우 엄격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주택 학원가 서초동에서 대규모 판사겁박 무력시위를 예고했다"며 "대입논술 하루전, 주택 학원가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들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한사람 살리겠다고 민생을 내팽겨치고 국회 권한을 오남용하고 있다"며 "정치 공세를 악용하라고 위임받은 권한 아니라는걸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와 지지세력은 즉각 사법부 겁박을 중단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11월 15일, 25일 공선법 위증교사 1심선고재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도 넘은 (민주당의) 입법횡포로 상임위나 본회의는 그들만의 참호가 된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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