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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딜리버리(장민준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MZ 임산부 오미자로 분해 과감한 변신을 꾀하는 권소현은 "임신, 출산은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촬영 당시 나왔던 출산 관련 유튜브 영상을 다 찾아봤다"고 운을 뗐다.
권소현은 "마침 지인들 중에 임신한 분들도 계셔서 직접 만나 커피를 사며 '몇 주 때 어땠니, 몸 안에서 어떤 느낌이니, 지금 기분은 어떻니' 같은 내용을 물어봤다. 엄마한테도 연락해 미자 캐릭터를 채워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소현은 "그리고 제가 본 출산 브이로그에서는 간호사 분들이 아기를 나을 때 소리를 지르지 말라고 하시더라. 근데 우리는 영화이기도 하고, 조금 더 리얼함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할 때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진짜 몸이 떨리기도 했다. 좋은 기억이자 슬픈 경험이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정귀남(김영민), 지우희(권소현)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오미자(권소현), 공달수(강태우)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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