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 폰 출하량 400% 증가하며 전체 출하량의 19% 차지 전망
애플 인텔리전스, AI 폰 점유율 과반 전망…갤럭시 AI 확대도 기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직원들이 아이폰16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9.20.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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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생성형 AI(인공지능)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2028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간 AI 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하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19%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한 이후 AI 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연달아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AI폰은 2028년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랜드별로는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삼성이 아닌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아이폰15 프로 라인업과 아이폰16 전 모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4~2028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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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은 아직까지 '갤럭시 AI' 기능을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만 지원하고 있어, 20% 미만의 점유율로 2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근시일 내에 애플과 삼성의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번역,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와 같은 생성형 AI 기능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삼성은 해당 기능들을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힘입어 향후 수년 간 삼성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28년까지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및 기타 입력을 처리해 다양한 출력을 생성하고 유연하고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다중 모드 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드웨어 사양 또한 함께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생성형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성능과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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