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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영화 등의 매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던 배우들이 스크린을 넘어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뮤지컬, 연극에 첫 도전하는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배우 이성경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다. 이성경은 자스민 공주역에 캐스팅, 함께 자스민 역을 연기할 배우로는 배우 민경아, 최지혜가 자리한다. 더불어 주인공 알라딘 역으로는 김준수, 박강현, 서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간 이성경은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 '알라딘'을 통해 정식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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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원작으로 지난 2011년 미국 시애틀에서 초연 이후 2014년 브로드웨이 진출, 약 3,500여 회 무대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으로 관객 1,600만 명을 모으는 데 성공한 '알라딘'은 한국에서의 초연을 확정 지었다.
'알라딘'은 오는 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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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배우 이동휘가 '타인의 삶'으로 연극에 첫 도전한다.
연극 '타인의 삶'은 오는 27일 서울 LG아트센터 유플러스 스테이지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으며 라이브러리컴퍼니 제작 작품으로 LG아트센터의 2024년 기획 공연 중 마지막 작품으로 오른다.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에서 벌어진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비밀경찰인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며 겪게 되는 심리의 변화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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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는 비밀경찰 비즐러 역에 캐스팅됐다. 이동휘는 JT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학교 다닐 때 이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되는 동시에 설레기도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연극의 특성상 빈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데 어떤 무대 장치나 이런 것들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배우가 연기로만 그것을 설명, 승부를 봐야 하는 형태다. 좋은 동료들과 아주 재미있게 쫀쫀하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매일같이 밤을 새우다시피 연습을 하고 있어 기대가 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동휘와 함께 게르트 비즐러 역에 이름을 올린 배우 윤나무를 비롯해 게오르그 드라이만 역에는 배우 정승길, 김준한이 함께한다. 이 외에도 배우 김정호, 박성민, 이호철, 최희서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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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이민우와 그룹 씨야의 남규리 역시 연극 '레 미제라블'을 통해 연극에 첫발을 내디딘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장발장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인문학적 작품이다.
장발장 역에 전노민, 마리우스 역은 이민우, 코제트 역은 남규리, 쟈베르 역은 윤여성, 김명수, 팡틴 역은 오정연, 에포닌 역은 하지영이 캐스팅됐다.
코제트'역을 맡은 남규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첫 연극 도전에 대해 "매년 한 번씩 뮤지컬이 아닌 영화더라도 꼭 보는 게 '레 미제라블'이다. 역사가 깊은 대작에 미흡하게나마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상대역인 마리우스 이민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너무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인 신화의 민우 선배님과 앙상블을 맞추게 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애드리브도 잘 받아주시고 걱정했던 것보다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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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리우스'역의 이민우도 "데뷔 이래 심장뛰는 일을 언제 해봤나 싶은데 데뷔 초에 많이 했더라. 익숙해져 놓쳤던 부분을 연극을 통해 하게 됐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연극이 처음이라 궁금해하실 텐데 정말 잘 해낼 자신 있다"며 첫 연극임에도 당찬 모습을 보였다. 또 "제작발표회를 위해 아껴둔 에피소드"라며 30년 전 연극 레미제라블 극단을 했던 경험에 대해 밝혔다. 당시 마리우스 역을 맡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하며 "이쯤 되면 마리우스가 저의 운명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레 미제라블'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에스앤코, LG아트센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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