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4’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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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6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비지니스 성장을 지원해온 ‘프로젝트 꽃’을 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임팩트 프로젝트’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임팩트 프로젝트는 누구나 AI를 비롯한 네이버의 기술에 접근해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테크 임팩트, 고유한 아이디어를 사업 성장 기회로 연결하는 비지니스 임팩트,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커뮤니티 임팩트 부문으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자사 생태계 전반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창작자,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가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AI 교육 및 AI 도구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중소 브랜드 투자 지원 등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임팩트위원회를 조직한다.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6년간 1조원 규모로 투자한다.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AI 생태계에 필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8년간 ‘프로젝트 꽃’을 운영해 왔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분수펀드를 통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생태계 성장에 5800억원을 투자했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젝트 꽃은 검색 서비스와 커머스 사업을 하면서 저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상공인 중심으로 활동해왔다면 임팩트 프로젝트는 AI 교육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초중고교 학생들의 AI 교육에서 인프라 접근권도 중요한 아젠다”라며 “그런 부분을 더 고민하고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밖에도 저희가 가진 경험, 인프라, 인적자원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며 “네이버보다 더 큰 기업들이 많이 있는 한국 인터넷 시장을 만드는 데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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