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2024 美 대선 영향은?…유권자들 '혼란'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픈AI의 챗GPT가 공개된 이후 첫 번째 미국 대통령 선거였다. 인공지능(AI)은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11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영국의 싱크탱크인 전략대화연구소(ISD)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8월 이후 선거와 관련된 AI에 관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110만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 조회수는 엑스(트위터)에서만 약 163억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게시물의 내용은 콘텐츠에 대한 평가부터 AI에 대한 잘못된 비난, 실제 이슈에 대한 유권자의 혼란, 후보자가 직접 올린 생성형 AI 이미지 등 다양하다.

생성형 AI 콘텐츠의 문제점이 널리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와 같은 플랫폼은 생성형 AI 콘텐츠에 대한 라벨링이나 삭제를 소홀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유권자들은 인터넷상의 콘텐츠가 진짜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ISD의 분석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콘텐츠의 진위를 52%의 확률로 부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ISD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AI 콘텐츠가 진짜임을 주장하는 것보다 진짜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ISD는 이러한 신뢰의 위기는 선거뿐만 아니라 민주적 토론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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