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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부상 복귀 뒤 풀타임 뛴 손흥민…팀 동력 됐지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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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토트넘의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입스위치와 경기에서 패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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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이 부상에서 회복 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동력원 구실을 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이 남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10위(5승1무5패)가 됐고, 입스위치는 8천238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리를 맛보며 17위(1승5무5패)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유효슈팅 2차례와 높은 패스 성공률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소파스코어는 추격골을 넣은 로드리고 벤탄쿠르(7.9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6점의 평점을 매겼다.



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이날 처음으로 풀 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앞서 3일 정규리그 애스턴 빌라전과 8일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전에서는 선발로 나섰다가 교체됐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분 날카롭게 공을 골문 앞으로 띄워 존슨의 터치를 이끌었고, 전반 11분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1분, 전반 43분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3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이어 솔란케의 득점 장면에서 공이 팔에 맞은 것으로 확인돼 무효가 되는 등 좀처럼 득점 물꼬를 트지 못했다.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벤탄쿠르가 머리로 꺾어 1골을 만회했지만 우세한 점유율(67%-33%)에도 더 이상 골을 생산하지 못했다.



2002년 뒤 22년 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입스위치는 올 시즌 10라운드까지 5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가, 이날 토트넘을 제물로 첫승을 거뒀다. 영국의 비비시는 입스위치가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1-0) 이후 8천238일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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