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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옥에 갇혔다' 1월에 무조건 떠난다 "스페인 이적 가능성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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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27)이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레길론이 1월에 토트넘을 떠나 출전 기회를 얻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토트넘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라며 "레길론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레길론이 성공적인 임대 기간을 보낸 세비야가 그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클럽은 그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시즌 후반기에 전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헤타페는 자유 계약으로 레길론을 데려오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며 "세비야와 헤타페는 토트넘, 레길론 측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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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백에서 뛰고 있는 레길론은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첫 두 시즌 동안 36경기와 31경기에 각각 나서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활약이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추구하면서 레길론이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낯선 포지션에서 쉽게 자리 잡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 이후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프리시즌 당시만 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었지만 갑자기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서 총 12경기에 나선 레길론은 브렌트포드에서 16경기 동안 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로 자주 출전하면서 팀 내 영향력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시즌 이적 대신 잔류했다. 그러나 기회는 없을 전망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 기용 여부에 대해 "팀에 다시 합류할 필요가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그의 결정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떠나라고 한 적이 없다"며 "각자 커리어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여기에 머물러야 하면 머물면 된다. 다만 1군에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적인 기회를 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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