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앙 11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유연하게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 앙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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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홍명보호한테도 희소식이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2 완승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자이레 에메리가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고, 3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가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골지역 앞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1분 브래들리 바르콜리의 추가골로 3-0으로 내달렸고,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바르콜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강인은 바르콜라가 있던 골지역 근처에 정교하게 공을 띄웠고, 바르콜라는 머리로 공의 방향을 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19번)이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리그앙 11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이 터지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앙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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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막판 교체됐고, 팀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내줬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날 2골, 1도움으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이강인은 리그앙 사무국의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9.9를 받았고, 소파스코어도 이강인에게 9.9점을 주었다.
이강인은 이날 64개의 패스를 시도해 60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 94%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14일), 팔레스타인(19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K리거와 일본파 등으로 구성된 홍명보호 본진은 10일 밤 쿠웨이트로 떠나고, 이강인 등 유럽파는 곧바로 쿠웨이트로 온다. 대표팀의 주력인 이강인이 절정의 몸상태를 보여주면서 중동 2연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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