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는 28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무차별 타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동맹국 약속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이날 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에서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나토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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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맞서 사이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1차 한-나토 고위급 사이버 대화'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대화는 한국과 나토 간 협력의 틀을 규정한 문서인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와 장-샤를 엘러만-킹곰베 나토 혁신·하이브리드·사이버 사무차장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고 양국의 사이버안보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북한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사이버 위협 동향과 변화하는 사이버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양측 정책을 공유했다.
ITPP 사이버 분야 이행방안을 포함해 나토 사이버 방위 공약 회의 결과, 내년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의 한국 개최, 민관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인해 국제 평화와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지정학적 갈등과 연계된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 제고 측면에서 '국제 사이버 훈련'이 유용한 만큼 상대 측이 주도하는 훈련에 상호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이 인태 지역과 유럽-대서양 지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공조를 격상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대화 이후 개최된 나토 사이버방위위원회에서 우리 측은 인태 지역의 사이버 위협 동향과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에 대해 브리핑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나토와 고위급 사이버 대화를 정례적으로 열어 초국경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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