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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시점에 한 자릿수 순위를 물려 받기 어려운 후벵 아모림 감독의 머릿속 선수단 개편 구상은 어떻게 나올까.
맨유는 승점 12점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오는 10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승리해도 10위 AFC본머스(15점), 11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5점) 등이 이기면 한 자릿수 순위 진입은 불가능하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도 어려운 상황이다. 리그 페이즈에서 트벤테(네덜란드), FC포르투(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모두 비겼고 오는 8일 PAOK(그리스)와 4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낚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로 16강을 가리는 마지노서닌 24위 확보도 어렵다.
맨유의 고민은 터지지 않는 공격진이다. 리그 10경기에서 9골 12실점을 기록했다. 상위 10개팀 중 맨유보다 못 넣은 팀은 없다. 하위 10개팀으로 보면 사우스햄턴(7골), 크리스탈 팰리스(8골) 다음으로 적게 넣었다.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권인 꼴찌 울버햄턴도 14골을 넣었다.
결국 공격진의 효율성이 중요하다. 영입생 요슈아 지르크지는 풀럼과의 개막전 1골이 전부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스무스 회이룬도 1골, 아마드 디알로와 마커스 래시포드도 마찬가지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만 2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안토니는 무득점이다.
중앙 공격수는 지르크지와 회이룬이 효율적으로 경쟁하면 상황의 개선 여지는 있다. 하지만, 측면은 답답함의 연속이다. 특히 맨유 성골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의 부진함이 올 시즌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022-23 시즌 리그 35경기 17골의 폭발력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어린이들의 무상급식을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 돌보기에 적극 나서는 등 책임 있는 행동으로 호감을 샀던 래시포드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 훈련에 빠지고 나이트 클럽에 등장하는 등 팀 조직력에 해가 되는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당시 감독은 래시포드를 믿고 기회를 줬지만, 나아진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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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6월까지 래시포드와 계약한 맨유지만,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텐 하흐가 경질됐고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오는 11일 부임한다.
아모림은 적게 뛰는 공격수를 선호하지 않는다. 공수 모두 효율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싸워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래시포드는 아모림이 세운 기준에서는 다소 어긋난다.
이 때문에 살생부에도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 '미러'는 '래시포드는 아모림이 지휘봉을 잡으면 중앙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더불어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다'라고 전했다.
내년 겨울 이적 시장에 바로 매각 가능한 래시포드다. 시장 가치는 5,500만 파운드(약 983억 원)지만, 맨유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787억 원)나 된다. 어느 팀이 래시포드가 시장에 나오면 영입을 시도할지는 불분명하다. 개성이 강하고 자신의 영역에 대한 목소리도 낼줄 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잠재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알려졌지만, 경쟁자가 너무 많고 과포화 영입이라는 인식이 짙게 깔려 있다.
아모림 시대에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맨유 유니폼을 벗을지도 모르는 래시포드의 위기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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