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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1800억 첼시 MF, 마레스카 체제에서 입지 흔들린다...3G 연속 교체 출전→인테르-바르사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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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엔조는 첼시에서의 활약이 매우 부진한 상황이며, 두 명의 유럽 거대 클럽들이 그에게 덤빌 준비를 하고 있다. 엔조는 2023년 1월에 스탬포드 브리지로 이적했지만, 그 가격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조는 지난해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첼시는 무려 1억 2,100만 유로(당시 약 1,785억 원)을 지불하며 엔조를 품었다. 첼시는 6회 분할로 이적료를 납부할 예정이며, 선불로 4,000만 유로(약 540억 원)를 지불했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내부에서 기대하는 차세대 에이스다. 엔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엔조는 멕시코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폴란드를 상대로는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이러한 활약에 첼시는 이른바 '도박'을 질렀다. 다행히 엔조는 3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엔조는 2선과 3선을 오가며 40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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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 엔조의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엔조는 시즌 초반 풀타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첼시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최근 리그 3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의 조합을 내세워 중원을 구성했다. 지난 4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엔조는 후반 2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크 스포츠'는 "마레스카 감독은 추후 엔조보다 카이세도, 라비아의 신체적 특징을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엔조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불식시키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두 팀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 매체는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가 첼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엔조가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어한다고 주장하면서, 계속해서 교체 출전하게 된다면, 대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엔조는 최근 아내인 세르반테스와 결별하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엔조와 세르반테스 사이에는 두 아이가 있지만, 이들은 거리를 두기로 결정했다. 세르반테스는 "엔조와 거리를 두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가족일 것이고 모든 면에서 서로를 지지할 것이다. 우리 사이에 사랑이 필요한 두 아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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