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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EU 전기차 고율 관세' WTO에 추가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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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AP/뉴시스]지난 4월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오토쇼에서 관람객들이 비야디(BYD) 부스에서 자동차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반보조금 조사에 이어 7월4일부터 중국산 전기자동차 수입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12일 위협, 무역전쟁이 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2024.06.12. /사진=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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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 관세 확정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EU를 추가 제소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은 우리 전기차에 대한 EU의 반(反)보조금 최종 조치를 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EU의 전기차 반보조금 예비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했다. 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EU가 확정한 상계관세 부과 결정도 WTO에 제소한 상태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EU의 반보조금 최종 조치가 사실적·법률적 기초가 없었고 WTO 규칙을 어긴 것으로, 무역 구제 조치의 남용이자 '반보조금'의 이름을 빌린 보호무역주의라고 본다"며 "EU가 자기 잘못을 직시하고 위법한 행태를 즉시 시정, 글로벌 전기차 산업망·공급망의 안정과 중국-EU 경제·무역 협력의 대국(大局)을 함께 수호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해 5년간 확정적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는 기존 일반 관세율 10%에 7.8∼35.3% 포인트의 관세가 더해져 최대 45.3%의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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