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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비대면 부동산대출 판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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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까지 주담대·전세대출 접수 제한
신용대출 우대금리 최고 0.5%p 축소도
한국일보

10월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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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한층 강하게 죄는 모습이다.

4일 우리은행은 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판매를 일시 제한한다고 공시했다. 전세대출 상품인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HUG)’과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전세론(주택금융보증·서울보증일반)’ 판매 접수 역시 중단되고, 갈아타기를 통한 가입도 막힌다.

집단대출로 분류되는 중도금 대출을 제외한 모든 비대면 주택금융 상품 판매가 중단되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행 기간은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조기 종료되거나 연장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주요 신용대출 상품 우대금리 폭도 최대 0.5%포인트 낮아진다. 이에 따라 최대 1.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던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 등의 우대금리가 최대 1.2%포인트로 낮아진다. 이 밖에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 대출’은 1.5%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참군인우대 대출'과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1.2%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각각 조정된다.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 대출(PPL)의 최대 우대금리 역시 1.6%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내려간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신용대출 상품 12종의 판매도 중단한 바 있다. 1일부터는 신용대출 상품 9종의 신규·증액 시 최대 대출 한도를 연소득까지로 제한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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