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 명태균 고발 기자회견 |
(창원·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 현장을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시찰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명씨를 4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노동조합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당시 파업에 나섰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라며 "이들이 51일간 진행한 파업이 불법으로 매도돼 470억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소송의) 시작에는 민간인 명태균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헌법 유린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언론은 명씨가 파업이 한창이던 2022년 7월 대우조선해양을 찾아 사측 관계자에게서 파업 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회견 이후 명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남경찰청에 제출했다.
2022년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 |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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