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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포스테코글루와 전쟁 벌인다…드라구신 놓고 '치열한 쟁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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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라두 드라구신(22)이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올로 파가니니 기자는 3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가 1월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1월 이적 시장서 두 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중 한 명이 파트리크 도르구(레체)다. 그는 최근 토트넘과 연결된 바 있지만 나폴리가 도르구를 직접 만나 협상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파가니니 기자는 "나폴리가 도르구 영입을 위해 토트넘, 첼시와 경쟁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나폴리는 토트넘의 드라구신을 데려가려고 한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나폴리가 드라구신을 영입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로서 드라구신은 이적에 열려있지 않다"라며 "그럼에도 나폴리의 계획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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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아에서 활약한 세리에A 시절 드라구신은 '제2의 네마냐 비디치'라고 불렸다. 191cm의 빼어난 신체 조건을 통한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마다 골을 기록할 만큼 수비수임에도 공격 성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입단식 이후 에이전트의 망언으로 토트넘 팬들이 실망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우리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라며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다. 3~4년 뒤에는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적응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기회를 얻긴 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달라졌다. 유로2024에서 루마니아 대표팀으로 나선 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를 통해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발표한 유로 2024 '조별리그 팀'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스리백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드라구신을 뽑았다.

그러나 시즌 시작 이후 드라구신의 비중은 여전히 크지 않다. 총 7경기에 나섰는데, 프리미어리그는 단 3경기만 나서고 있다.

계속된 이적 루머에 마네아 에이전트는 "어떤 팀과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토트넘도 그를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많은 팀이 그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만 우리는 아직 관심이 없다. 드라구신은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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