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美 빅테크, AI 투자 확대…관련 지출 2000억달러 상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애플, 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AI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알파벳 등 4대 빅테크 기업들의 올해 자본 지출은 총 2000억달러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AI 붐에 따른 하이엔드 칩 확보와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정말 이례적으로 큰, 어쩌면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유형의 기회"라고 말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AI 언어 모델과 기타 미래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알파벳의 자본 지출 예산은 월가의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었다.

지난주 기술 기업들의 재무 결과는 엇갈렸다. 아마존과 알파벳의 주가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급등했다. 그러나 메타와 MS의 지출 계획은 불안감을 불러일으켰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에 대한 전망이 실망스러워지면서 하락했다.

MS의 부진한 분기 실적은 회사가 충분히 빠르게 용량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S는 이번 분기에 작년보다 50% 증가한 149억달러를 지출했다. 메타는 증강현실(AR) 안경 및 기타 가젯을 만드는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의 영업 손실이 44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타의 주가는 올해 60% 상승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저커버그의 막대한 지출이 결국에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