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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인터뷰] 믿고 듣는 밴드 DAY6 "'최고의 전성기' 평가 감사…지금처럼 즐겁게 평생 노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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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믿고 듣는 밴드 DAY6(데이식스)를 <뉴스룸>에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성진/DAY6 :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데이식스입니다.]

[앵커]

지금 월드투어 한창 하고 계신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라고 봤습니다.

[원필/DAY6 : 네 감사하게도 그렇습니다.]

[성진/DAY6 : 저희랑 다른 언어를 씀에도 불구하고 또 저희 언어로 또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주시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또 확실히 뭔가 그 감흥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앵커]

원필 씨가 엉엉 우는 거를 봤거든요. 공연하시다가 눈물이 제일 많으신가요? 멤버들 중에?

[원필/DAY6 :요즘에는 요즘에는 성진이 형도 꽤나 울음이 조금 눈물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하고 형도 꽤 눈물이 많아진 것 같긴 해요.]

[영케이/DAY6 : 최근에 우리 3명 울고 있었는데 원필이 안 운 적도 있었잖아요.]

[원필/DAY6 : 이번에 인도네시아 때.]

[앵커]

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죠?

[성진/DAY6 : 어떻게 그런 일이.]

[영케이/DAY6 : 어떻게 그런 일이 있으신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죠?]

[원필/DAY6 : 참았어요. 그러니까 보통은 노래를 해야 되거나 이런 걸 해야 돼서 형들이 항상 참는 게 많았는데 형들이 먼저 눈물을 보이니까 '와 이거 형들이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뭐 참았었죠.]

[앵커]

이렇게 형들이 울 때 도운 씨는 빵 터진 모습을 또 제가 많이 봤거든요. 원필 씨가 울고 있을 때 뒤에서 막 신나게 웃고 있는다던가.

[도운/DAY6 : 약간 형들이 벅차오를 때가 뭔가 좀 뿌듯하다 해야 되나 뭐라 해야 되지 이게 뒤에서 보면 저 뒤에서 다 보이니까 뭔가 좀 웃겨요. 웃긴데 저도 기분이 좋아서 웃다가 갑자기 저도 이제 올라와서 벅차올라가지고 같이 울고.]

[앵커]

지금 데이식스 곡들이 역주행하는 곡 그리고 정주행하는 곡 막 뒤섞여서 차트를 다 점령하고 있어요.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도운/DAY6 : 뭐라 해야 할까 약간 되게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지금처럼만 우리끼리 네 명이서 음악을 즐겁게 해나가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가자 약간 이런 마인드인 것 같아요. 아후 덥네.]

[앵커]

지금 도운 씨가 너무 귀여운 게 이렇게 가만히 있을 때는 귀가 안 빨간데 말씀하실수록 귀가 빨개져요.

[도운/DAY6 : 이렇게만 있으면 괜찮은 것 같은데.]

[영케이/DAY6 : 쳐다보는 순간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앵커]

가장 아끼는 곡들이 혹시 또 따로 있나요? 괜찮으시다면 한소절 씩 조금 부탁드려볼게요.

[영케이/DAY6 : 걷잡을 수 없이 스르륵 녹아내려요 죽어가던 마음을 기적처럼 살려낸 그 순간.]

[원필/DAY6 : 예뻤어. 날 바라봐 주던 그 눈빛, 날 불러주던 그 목소리 다 다 그 모든 게 내게.]

[성진/DAY6 : Congratulations 넌 참 대단해 Congratulations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 않아 하며 날 짓밟아 웃는 얼굴을 보니 다 잊었나 봐.]

[DAY6/가수 : Dance Dance with me Everybody 123 손발이 가만히 안 있게 맘껏 미쳐봐.]

[앵커]

감사합니다. 그 곡 작업을 직접 다 하시잖아요. 제일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혹시 있을까요?

[원필/DAY6 : 일단 진정성. 항상 그게 다 닿을 수 있을 수 있게 혼자서 막 생각을 엄청 해요. 혼자서 막 이렇게 상상하면서 이렇게 하고 있는 시간들이 너무 힘들어요. 근데 그렇게 해야 전달이 그나마 될 수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거는 저한테는 힘든 시간이지만 제일 행복한 시간 듣는 분들이 정말 좋은 말들을 해주실 때 '이 곡 듣고 다시 살아갈 수 있었어요.'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살아가고 싶어졌어요.' 뭐 이런 말들을 듣는다거나 아니면 공연장에서 저희가 이렇게 힘들게 썼던 곡들을 같이 불러주시거나 이럴 때 다 풀리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앵커]

지금 데뷔하신 지 9년이 넘었잖아요. 10년 차인데 돌아보면 사실 힘들었던 순간도 있을거잖아요. 그럴 때 어떻게 좀 극복을 해 오셨어요?

[도운/DAY6 : 저는 낚시하면서 많은 극복을 했고. 취미 생활이.]

[앵커]

맞아요. 중요해요.

[도운/DAY6 : 바다에서 복권 뽑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

[앵커]

대어를 낚아본 적도 있나요?

[도운/DAY6 : 그럼요. 1m는 못 넘어봤는데 그래도 97.5]

[앵커]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힘들 때?

[영케이/DAY6 : 사실 근데 진짜 좀 많이 힘들고 그런 시기들도 있긴 한데 나 노래 계속해서 가능하면 최대한 오랫동안 많이 불러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만든 거는 마이데이 분들이었어요. 꿈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주신 게 마이데이 분들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그 마데워치 색깔로 제가 오늘 입고 나와 본 거거든요.

[원필/DAY6 : 진짜로요? 진짜 궁금한데 이 색도 그렇게 하신 거예요?]

[앵커]

그렇다고 할까요? 영케이 씨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지금 이 상승 곡선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그래도 뭐 우리는 완만하게 오래 갈 수 있을 것 같다 뭐 이런 말씀을 종종 하셨더라고요.

[영케이/DAY6 : 어떻게 보면 우리 멤버들에 대한 믿음이고 우리가 여태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믿음이고 저희가 선보인 음악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면서 최대한 오래 노래 부르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고 그게 좀 사실 여기에서 이렇게 말하니까 조금 부끄럽긴 한데… 하고 싶어요. 그러고 싶습니다.]

[앵커]

네 맞아요. 오래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모두가 네 분이서 팀워크가 워낙 또 좋아요. 보면

[영케이/DAY6 :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편이야.]

[성진/DAY6 : 함께 보낸 시간은 아무래도 진짜 가족보다 더 많은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앵커]

12월에는 이제 고척돔에서 또 공연을 하시잖아요. 고척돔 공연이 국내 밴드로는 처음이라고 하던데 어떠세요? 좀 소감이.

[원필/DAY6 : '이거 진짜 되나? 우리가 진짜 할 수 있을까?' 이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저희로서 앞으로 또 엄청 많은 밴드 분들이 더 이렇게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할 수 있는 그런 게 됐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래서 되게 뭔가 좀 좋은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멋있게 해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뒤의 데이식스는 어떤 모습일 것 같으세요?

[원필/DAY6 : 이거 진짜 신기한 게요. 10년 전에 이 생각을 네 했죠.]

[앵커]

꿈꾸는 모습인가요? 지금. 꿈꿨던.

[원필/DAY6 : 네 진짜 그 가까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신기해요.]

[성진/DAY6 : 저는 한참을 넘어섰습니다. 저는 너무 과분한 편이에요.]

[영케이/DAY6 : 혹시 어디까지 목표로 하시는 지? 뭘 더 바라시는지?]

[원필/DAY6 : 그러니까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그게 그러니까 평생을 한다 했잖아요.]

[영케이/DAY6 : 앞으로 더 오랫동안 보고 있다.]

[원필/DAY6 : 저희가 투어도 다니고 이러는 게 너무 신기하고. 그래서 너무 감사한 일이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또 우리가 10년 뒤에는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해요. 뭐 어떻게 하고 있을지.]

[앵커]

많은 분들이 우리 데이식스를 어떤 밴드로 좀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요?

[영케이/DAY6 : 좋은 음악 하는 밴드.]

[원필/DAY6 : 위로가 되는 밴드.]

[도운/DAY6 : 위로가 되는 친구 같은 밴드.]

[성진/DAY6 : 최선을 다하는 밴드?]

[영케이/DAY6 : 최선을 다해서 위로가 되는 좋은 음악을 하는 친구 같은 밴드로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계속 음악 활동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끝으로 마무리 인사를 직접 해 주시길 부탁드려볼게요.

[성진/DAY6 : 지금까지 데이식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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