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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으면 승률 33%' 토트넘 오늘은 다르다…훈련 마친 '캡틴 SON' 빌라전 선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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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과 함께 다시 뛴다.

토트넘은 3일 밤 11시(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리그에서 들쭉날쭉한 성적으로 10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빌라를 상대로 반등을 모색해야 한다.

손흥민이 없던 토트넘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하던 크리스탈 팰리스에도 발목이 잡힐 정도다. 직전 라운드에서 팰리스 원정에 나섰던 토트넘은 올 시즌 승리가 없던 상대에 첫 승리를 헌납했다. 손흥민이 빠지자 득점력이 뚝 떨어진 토트넘은 전반 31분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 내준 결승골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빠진 여파다. 주장과 에이스를 두루 겸하는 손흥민이 없을 때 토트넘이 약해지는 건 한두 번의 일이 아니다. 통계가 잘 보여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의 복귀 소식에 맞춰 출전 유무에 따른 토트넘의 승률을 비교했다. 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모든 중심에 있다"며 "손흥민이 출전한 41경기에서 토트넘은 승률 54%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이 결장한 6경기에서는 33%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없으면 사실상 강등권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리그 순위 상승이 필요한 이번 빌라전에 손흥민의 복귀 소식은 날개를 달아주는 대목이다. 이미 훈련복을 착용했다. 주중 경기만 하더라도 손흥민은 사복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는데 지금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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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하루 앞서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밝은 표정의 손흥민을 찾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몸상태에 이상이 없는지 훈련장에 들어설 때부터 들뜬 표정이었다. 카메라를 향해 "굿모닝"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가볍게 달린 뒤 코칭스태프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통증이 없으니 가능한 움직임이었다. 이후에도 제임스 매디슨과 짝을 이뤄 더 빠른 스프린트를 선보여 실전 복귀에 힘을 실었다.

쉬고 온 손흥민의 무서움은 지난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가 잘 보여준다. 당시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하다 돌아온 손흥민이었는데 최고의 복귀전을 펼쳤다. 시즌 3호골을 비롯해 자책골 유도, 기점까지 홀로 토트넘의 다득점을 책임졌다.

휴식을 통해 다시 뛸 수 있게 된 손흥민은 양발로 다이나믹한 속임 동작을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자주 수비수 균형을 무너트렸다. 빌라를 맞아 토트넘이 가장 기대하는 요소다. 손흥민이 없을 때 득점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낸 티모 베르너와 히샤를리송, 최근 골이 멈춘 브레넌 존슨까지 힘이 빠졌다. 손흥민이 직접 공격을 진두지휘해야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다.

더구나 빌라 상대로 손흥민은 저승사자다. 토트넘 소속으로 빌라를 총 9번 상대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만날 때마다 골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하나씩은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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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은 지금처럼 몸이 좋지 않았을 때 빌라를 침몰시킨 경험이 있다. 지난 2020년 2월 빌라를 상대하던 중 오른팔이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전반 45분 페널티킥 역전골을 넣었다. 이어 두 팀이 2-2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통증을 참고 단독 돌파 후 극적인 결승골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결국 이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고, 이후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 진단을 받으며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뿐 아니다. 2021-22시즌에도 빌라의 골문을 세 차례나 열어젖히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도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빌라만 만나면 공방전이 펼쳐지고, 손흥민도 폭발하는 스타일이라 복귀골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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