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SK '2024 CEO 세미나' 참석
"글로벌 경쟁력 강화 총력" 주문
2024 SK그룹 CEO 세미나, 폐막사 하는 최태원 회장.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인공지능(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진행한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세미나에서 AI, 반도체, 에너지 등 핵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과 운영 개선 속도를 높이고, AI 등을 활용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 고도화를 위해서는 AI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젊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하고, 그 성과에 걸맞은 보상을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 "SK가 보유한 기술력과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향후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설계, 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설루션' 사업 가속화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과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거시 환경 변화를 잘 보고, 사별 특성에 맞게 사업 환경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운영 개선 달성도를 정량화하고 측정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