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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토)

백신 접종센터 공습 어린이 등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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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서는 포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아마비 백신을 맞으려고 기다리던 어린이들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접종 시간에는 교전을 중단하기로 한 것 아니었나요?

[기자]
네 협정 위반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에 가자 북부의 셰이크 라드완 1차 의료센터가 현지시간 2일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어린이 4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주체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공습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인도주의적 전투 중단이 합의된 이 지역으로 부모들이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할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그동안 연기됐던 가자지구 소아마비 백신 접종 3단계 사업을 이날부터 재개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소아마비 확산이 심각해지자 지난 9월부터 어린이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루 9시간씩 접종 예정 지역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수도 텔아이브에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요?

[기자]
최소한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제 정치적 합의를 타결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인질 피해자 가족은 "군대는 이미 이겼고, 이제 정치 편대의 차례"라며 "조금씩, 일부가 아닌 모두를 당장 석방하는"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또 다른 가족도 모든 인질의 신속한 석방이 이스라엘의 "위대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조기에 선거를 실시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물러나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인질 석방은 결국 휴전과 같이 가야 할 텐데요.

휴전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요?

[기자]
협상의 키를 쥐고 있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현지시간 2일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하마스가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주장하고 점진적인 협상에는 열려 있지 않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협상이 희망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선을 눈앞에 둔 미국 정부가 가자지구 휴전을 위해 카타르, 이집트 등 주변국들과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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