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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공포의 '무면허' 역주행‥폐수처리 공장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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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무면허로 차를 몰다 9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가 이미 다른 곳에서 1차 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에서는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무자 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속도를 내던 흰색 승용차, 앞차를 들이받고 다시 후진하며 돌더니, 달리던 차량과 또 부딪힙니다.

이후 도로를 역주행하며 중앙선 화단을 넘으려 하더니, 이번엔 스쿠터를 향해 돌진합니다.

한 시민이 운전석 문을 열고 직접 차를 멈추려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

어제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앞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차량 7대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시내/피해 차주]
"(사고 차량 운전자가) 엄청 짜증을 내고 있었고 되게 인상 쓰고 있는 얼굴이 보였어요."

이 여성은 무면허로 확인돼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다만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도 음성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이 사고에 앞서 오후 1시쯤, 송파구에서 유모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는 여성의 진술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저녁 8시쯤, 인천 서구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공장 근무자 2명이 다쳤습니다.

붕괴 위험과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로 소방대원들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발한 건조기 전원을 차단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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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쯤, 경기 광주시 신현동에서 도로 공사를 하던 중 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로 인해, 신현동 일대 1만여 세대에 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시청 측은 오늘 오전 중에 물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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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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