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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美 대선, 누가 돼도 최초…'펜실베이니아'가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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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그 누구의 승리도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입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는 최대 승부처이자 민심 축소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희 특파원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태형 특파원 펜실베이니아주 결과가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많은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펜실베이니아의 가장 큰 도시인 필라델피아입니다.

대선을 3일 전, 펜실베이니아로 온 것은 이곳이 승부를 가르는 최대 경합주기 때문인데요.

7대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데다 경합 양상이 가장 치열한 곳입니다.

2016년에는 트럼프가, 2020년에는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를 가져가면서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두 후보 모두 각각 10번 이상 유세를 하며 공을 가장 많이 들였는데요. 민심은 대 혼전입니다.

여론조사도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50% 트럼프 48.2% 였지만 에머슨대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9% 해리스는 48% 였습니다.

개표 전까지는 결과를 알기 어렵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선거불복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는 뭡니까?

[기자]
네 이번 선거는 최초의 여성대통령, 또는 역대 최고령 대통령의 기록이 나오는 대선입니다.

바이든의 고령 리스크로 인한 갑작스러운 해리스의 대타 등판, 트럼프의 두차례 암살 시도 등 굵직한 변수들의 연속이었는데요.

어느 누가 당선돼도 한국에 미칠 영향이 큽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벌써부터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사기가 진행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캠프는 유권자 방해 행위와 '조작' 가능성을 문제삼았는데 패배할 경우 소송을 통해 결과를 뒤집기 위한 포석이라고 미국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밝힌 점이 없는 만큼 최악의 경우, 지난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같은 폭력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펜실베이니아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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