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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강인은 '조커'가 맞나... 랑스전 선발 제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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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랑스와 만난다. 현재 PSG는 7승 2무(승점 23점)로 1위에, 랑스는 3승 5무 1패(승점 14점)로 6위에 위치해 있다.

PSG는 좋은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지난달 23일 PSV 아인트호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마르세유와의 더비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이 기세를 몰아 랑스까지 잡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레퀴프'는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주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이었고, 최전방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였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성했으며 포백은 누노 멘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였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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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름이 없었다. 지난 마르세유전 3-0 완승 때 선발로 나섰기에 연속 선발 출전을 기대했으나 무산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강인은 마르세유전 78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96%,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4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좀처럼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지를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나서 골을 넣었으나 이후 두 경기 벤치였다. 그리고는 A매치 기간 이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자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가 또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리그 9경기에서 선발 출전 횟수는 5번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조커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가짜 9번으로 출전했었다. 오른쪽 윙어로 나서 번뜩이는 드리블과 뛰어난 찬스 메이킹 등을 보여주었지만, 주전으로 나서기에는 무리가 있다. 경쟁자 뎀벨레의 퍼포먼스가 너무 확실하다. 그렇다고 왼쪽 윙어로 가자니 특급 유망주 바르콜라가 버티고 있다. 중원은 더욱 치열하다. 신입생 네베스가 중심이 되고 있고, 비티냐와 자이르-에메리도 건재하다.

결국 남은 자리는 가짜 9번인데, 이강인이 가짜 9번으로 나서 마음에 드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있다. 리그에서는 통했는데, UCL 무대에서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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