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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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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신 박병선 총회장,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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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BS는 각 교단별 신임 총회장을 만나 교단이 나아갈 방향과 한 회기 동안 진행할 역점 사업 등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박병선 총회장을 만났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예장합신총회 제109회기를 이끌어 갈 박병선 총회장.

박병선 총회장은 합신 교단의 정신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총회장은 "오늘날 말씀이 절대적인 권위를 잃고 신앙생활 또한 하나님이 아닌, 인간 중심으로 변질됐다"며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신앙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선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우리 교단이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라는 3대 이념을 실현시키려고 전국 교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교단과 함께 뜻을 모아서 함께하고자 하는 교단이 있으면 그렇게 하나가 되는 일에도 힘을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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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현장의 실질적인 위기 앞에선 '목양 일념'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박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위기엔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답은 목회의 본질 회복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말씀과 기도 등 목회의 기본에 충실 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 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신학교에서부터 기본적인 경건과 영성 훈련, 인성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병선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모든 시대, 어떠한 상황에서도 목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에 목회자들이 충실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고, 새로운 부흥이 시작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학교에서는) 좀 더 목회자로서 필요한 영적 훈련이라든지, 또 인격적인 훈련이라든지, 그런 것이 더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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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내적으론 '전국 교회 신학생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

신학생 지원자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경쟁률이 무의미해진 현실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운영 문제 뿐만 아니라, 향후 교단 목회자 수급과 자질 문제 등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 총회장은 "신학생을 세우고, 지지하고, 후원하는 일에 각 교회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훌륭한 목회자를 양성하는 일에 교회와 교단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또, "신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목회현장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며 "교역자들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은퇴 목회자에 대한 실질적인 생활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선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신학생 감소 현상, 따라서 10년 후를 생각하면 한국교회의 목회자 수급이 아주 위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른 교회가 아니라 우리 교회에서 신학생들을 보내는 일을 위해서 지지하고, 기도해주고, 지원하는 그런 일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합신총회는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개정 번역판 출판과 정암 박윤선 목사의 변증과 기도를 조명하는 신학 강좌 개최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박병선 총회장은 "한국교회에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합신총회가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연합운동에도 힘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정지우]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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