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30일 오후 제30기 제3차 재정위원회를 개최,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에게 KBL 비방 행위로 제재금 70만원을 부과했다.
김효범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 SK와의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스탯이 있다. (코피)코번이 28분을 뛰고 14번의 공격을 시도했는데 파울을 4번 받았고 자유투 시도도 4번에 불과하다. 파울이 나오지 않는다”며 “일관성이 아쉽다. 골밑에서 씨름만 하는 농구를 누가 보겠나”라며 판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KBL은 이에 대해 재정위원회 개최를 검토했고 결국 제재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KBL은 올 시즌 유재학 경기본부장 중심으로 하드콜을 내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골밑은 전보다 더한 전쟁터가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파울이 불렸던 상황 중 대부분은 지금 정상적인 플레이가 된다.
실제로 김효범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코번의 피파울 횟수는 분명 크게 줄었다. 5경기 기준, 2023-24시즌 35번의 파울을 당했던 코번은 2024-25시즌 22회의 파울을 당했다.
자유투 시도도 줄었다. 마찬가지 5경기 기준, 지난 시즌에는 8.0회의 자유투를 시도했던 코번이지만 올 시즌은 4.8회다.
다만 김효범 감독이 공식 인터뷰에서 직접 판정에 대해 언급한 건 제재가 불가피했다.
한편 KBL은 10개 구단에 비속어 사용에 대한 주의 관련 공문을 보냈다. 최근 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이선 알바노에게 욕설하는 등 부정적인 이슈에 대한 대처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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