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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박사가 주최한 강연에서 AI가 사이버 공격에서 인간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제이콥 슈타인하르트(Jacob Steinhardt) 조교수는 AI가 향후 10년 후에는 사이버 공격에서 인간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타인하르트는 AI 시스템이 코딩 및 익스플로잇(exploit) 찾기 작업을 수행할 때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스플로잇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취약점을 말하며, 이를 악용해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I가 익스플로잇을 찾는 고된 작업을 꼼꼼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EY 캐나다의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60개 조직 중 4곳이 작년에 최소 25건의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
슈타인하르트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AI를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이 실제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은 것을 모방하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는 많은 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으며, 영국의 한 엔지니어링 회사의 직원은 딥페이크 기술로 사기를 당해 2500만 달러를 송금한 경우도 있다.
슈타인하르트는 AI가 인류 멸종으로 이어질 가능성 10%, 막대한 경제적 가치와 급진적 번영을 가져올 가능성은 50%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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