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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늘에 가려진 기후기술 기업…자금조달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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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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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NEF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기후기술 기업들은 3분기에 약 103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했지만, 올해 연간 자금 조달은 약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AI 분야의 스타트업은 해당 분기에 210억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높은 이자율, 인플레이션 상승, 지정학적 격변 등으로 인해 기후기술 펀딩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기후기술 스타트업이 아직 자본 집약적인 하드웨어 중심 개발 단계에 그쳐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AI 기업은 이미 수십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는 보다 확실한 수익성을 추구하는 일반 벤처캐피털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모든 기후기술 분야의 투자가 저조한 것은 아니다. 탄탄한 경제성, 강력한 수요, 상업적 성공을 향한 확실한 목표를 갖춘 기후 기업들은 여전히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기후 관련 AI 및 소프트웨어 회사에 대한 투자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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