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회담을 갖고 국제무대 협력과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외교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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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다음달 4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내달 4일 방한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제1차 한-EU 전략대화'를 갖는다.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해 5월 한-EU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신설된 회의체다. 당시 정상회담에선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신설해 양자 간 포괄적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첫 전략대화에서는 양자 간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EU는 1963년 수교 이래 정무·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EU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개최되는 최초의 전략대화로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한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대표단은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관련 동향에 대해 브리핑한 바 있다.
또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안보·국방 파트너십'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안보·국방 파트너십 채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EU도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통화에서 양측이 "안보·국방 파트너십의 임박한 출범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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