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9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25일 종료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2월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방과후교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급식을 대신해 나눠줄 빵과 음료를 준비하는 모습. 2021.12.2/뉴스1 ⓒ News1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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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1월과 12월 파업을 예고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회의)는 29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25일 종료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의 93.2%가 파업에 찬성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노사 간 견해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저임금, 복리후생 차별 등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오는 12월 6일 전국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다음 달 21~22일 이틀간 단체교섭 결렬에 대한 지역 파업도 예고했다.
대구학비연대회의 관계자는 "사측인 대구교육청은 여전히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을 고집하고, 비정규직 임금 차별의 대표 항목인 근속 수당은 지난 2년간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고작 1000원 인상안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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