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전자기술연구원, 중견·중소기업 AI 자율제조 기술개발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기계·식품 분야 4개사 지원


매일경제

지난 28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서울 그랫드하얏트 호텔에서 디엔솔루션즈, 대덕전자, DH글로벌, 팜조아 등과 함께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전자·기계·식품 분야 등 4개 기업에 대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를 지원한다.

29일 KETI는 전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자율제조는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기계·로봇·장비가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의 상황을 인지·판단하고 제어하면서 자율적으로 협업 생산하는 제조환경을 뜻한다. 이 기술은 작업자의 제조 공정 개입을 최소화해 생산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하는 등 미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KETI는 앞으로 수요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율제조 공장 구축에 대한 세부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은 △디엔솔루션즈(기계) △대덕전자(전자) △DH글로벌(전자) △팜조아(식품)이다.

디엔솔루션즈는 절삭가공기와 자율이동로봇, 협동로봇 등을 통합하고 상호 소통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표준 데이터 플랫폼과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공정을 실시간 최적화하는 AI 자율제조 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덕전자는 AI를 활용한 실시간 감지를 통해 인쇄회로기판(PCB) 도금, 회로 라인 불량 탐지율을 높여 폐기 범위를 최소화하고 검사 조건을 최적화한다. DH글로벌은 프리미엄 가전의 냉동 배관 작업 공정을 대상으로 AI 자율화 레벨 4단계 실증·안전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 보장과 생산 공정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팜조아는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의 식품 생산 공정에 유연 포장 공정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앞으로 KETI는 전자, 기계, 식품, 자동차, 철강, 나노소자 분야의 데이터를 확보해 업종 공통으로 자율제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조 특화 공통 AI 모델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자체적인 역량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조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