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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한국-노르웨이, 수소·AI·바이오·극지과학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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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과학기술공동위 개최…공동연구 추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노르웨이 대표단과 제1차 한국-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노르웨이 과기공동위는 2019년 체결된 양국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로, 그동안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이날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

한국 측에서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과기정통부와 한양대, 충남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극지연구소, 한국연구재단 등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으며, 노르웨이 측은 앤라인 볼드 교육연구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교육연구부, 노르웨이 연구위원회,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관계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공동위에서는 재생에너지(수소), 인공지능(AI), 바이오, 극지 과학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내년부터 시작하는 양국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자금 지원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노르웨이 연구협회 간 양해각서를 체결해 공동연구 지원 예산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재생에너지(수소) 분야에서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가 전력 생산량의 98%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얻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와 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특히 노르웨이가 가지고 있는 수소 생산 기술의 강점과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효율 수전해 기술 및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수소 및 수소 파생물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연구 등으로 공동연구 분야를 구체화했다.

AI 분야에서는 석유 및 가스, 에너지, 해양 및 수산업 등 노르웨이의 강점 기술 분야에 축적된 데이터를 AI로 활용해 발전시키는 방안과 지속 가능한 AI 기술개발에 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해양생명공학, 종양학, 신경과학 분야에 강점을 지닌 노르웨이와 디지털 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지닌 우리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극지 과학 분야에서는 북극이사회 이사국이면서 북극권 최대 과학연구 기지촌을 관리하는 북극 프런티어(북극 관련 핵심 국제회의) 개최국인 노르웨이와 기후환경변화, 대기 관측 등을 위한 전문가 인적교류,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환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정보통신기술, 응용 기술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기후·환경·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노르웨이는 상호보완적 발전을 이끌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해 북유럽 과학기술 강국과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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