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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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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연구거점' 출범…"2028년까지 946억원 투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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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IITP와 출범식 개최…서울 AI허브에 둥지

유상임 장관 "AI 연구 중심지…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

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에서 유상임(앞 줄 왼쪽 다섯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오세훈(앞 줄 왼쪽 여섯 번째) 서울시장, 이광형(앞 줄 왼쪽 여덟 번째) 카이스트 총장 등 내빈들이 현판 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28. hw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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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연구의 구심점이 될 ‘국가 AI 연구거점’이 28일 출범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국내외 연구진이 교류하고 공동연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나아가 3년 후에는 독립 법인으로 설립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서울 AI 허브'에서 가졌다.

AI 연구거점은 국내외 유수 연구진이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AI 리더 양성 기능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2028년까지 국비 440억원과 현금·현물 매칭 총 506억원 포함한 946억원이 투자된다.

주관 연구개발 기관은 KAIST가 맡았다. 고려대·연세대·포스텍(POSTECH)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국제공동연구기관으로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12개 대학이 함께한다. 국내 교수진 38명과 해외 15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이외 협력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포티투마루 등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연구자들은 일정기간 국내에 상주하며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 도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AI 연구거점은 우선 내후년까지 기반 구축에 주력한다. 매달 AI 석학 연구자 공개세미나 개최를 배롯해 매년 국제포럼을 열 예정이다. 또 협력기업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재양성에도 참여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을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지정해 독립법인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2027년에는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국제적 리더십이 있는 전문경영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다는 포부다.

독립법인은 협력기업 참여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으로 민간자금을,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을 통해 공공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AI 협력 구심점 '국가 AI 위원회'와 글로벌 AI R&D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했다. 다음 달에는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해 고도화된 AI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AI 발전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고려한 AI 기본법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논의를 지원할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AI가 주도하는 미래 30년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의 AI 연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주요3국(G3) 도약을 위해 국가가 총력을 선포한 만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앞장서 산학연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 곳에서 국내외 AI 연구자들이 교류하며 창의적 AI 연구를 펼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 AI 연구거점에 기반해 서울시가 세계적인 AI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주요3국(G3) 도약의 기반이 될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이 서울에 마련됐다.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AI 연구 구심절 역할을 하며 국내외 AI 기업/기관들과의 협력을 주도할 예정이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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