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AI 연구 구심점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

국가 AI 연구거점 개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내 인공지능(AI)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되는 ‘국가 AI 연구거점’이 28일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날 양재 서울 AI 허브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서 글로벌 AI 리더 양성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캐나다·프랑스·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해외 연구자들도 일정 기간 국내에 상주하며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 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 도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정기적인 국제 세미나 개최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넓혀갈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민·관 AI 협력 구심점인 ‘국가 AI 위원회’와 글로벌 AI 연구·개발(R&D)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국가 AI 연구거점에 이어 다음달에는 AI 위험에 대응하는 ‘AI 안전연구소’가 문을 연다.

정부는 이러한 AI 발전 지원과 위험 대응 방안을 담은 ‘AI 기본법’ 제정을 위해 국회에서의 논의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연구거점이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AI G3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AI 기본법 제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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