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CC는 2023-24시즌 챔피언으로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송교창, 최준용, 허웅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타일러 데이비스마저 떠나며 사실상 전력의 절반 이상을 잃고 시즌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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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와의 개막전을 이겨낸 후 3연패를 당했다. 이대로 추락하는 듯했던 KCC. 그러나 ‘슈퍼팀’의 기세는 남달랐고 결국 원주에서 DB를 잡아내며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호현이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깜짝 활약했다. 그리고 이승현이 11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돌아온 디온테 버튼은 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김동현(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정창영(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지원 사격했다.
DB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강상재가 1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으나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유현준이 가장 빛난 DB였다. 그는 10점 5어시스트로 마지막까지 KCC와 경쟁했다. 김영현도 8점 3리바운드로 도왔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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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6-73으로 꺾고 3번째 승리를 챙겼다.
SK는 한때 19점차로 밀리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4쿼터 끝내주는 추격전을 펼치며 결국 대역전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가 29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오재현(1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과 안영준(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그리고 김선형(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역시 빛났다.
지난 kt전 패배로 잠시 주춤했던 SK이지만 삼성을 상대로 기가 막힌 역전승을 챙기며 반등했다.
삼성은 개막 4연패 늪에 빠졌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반등하지 못했다.
코피 코번이 17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현민이 14점 2리바운드, 이정현이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원석이 9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저지른 것이 패인. 턴오버를 통한 실점만 25점이었고 속공으로 3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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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kt를 연장 접전 끝 91-8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kt에 32분 56초 동안 리드를 허용했으나 미구엘 옥존의 연장 막판 2번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귀주한 승리를 챙겼다.
옥존은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연장에서만 8점을 집중했다. 이우석(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국찬(1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확실하게 도왔다.
게이지 프림은 18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중심을 잘 잡았다.
kt는 허훈이 26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그리고 문정현이 1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박준영이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외국선수들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발목 통증 문제로 8점 12리바운드에 그쳤다. 제레미아 틸먼이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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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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