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월드·KPGA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일몰로 중단돼
120명 중 KPGA는 32명
유럽 거쳐 미국 진출 가능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소속 선수 32명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해 첫 티샷을 날렸다.
DP 월드·KPGA 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가 24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렸다.
오후 5시 50분 일몰로 인한 1라운드 순연 결과 안병훈과 김홍택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스페인의 이반 칸테로(6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다.
김주형과 김승혁은 4언더파 68타 공동 9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는 120명이 출전했다. DP 월드 투어 등 카테고리 자격자 88명과 KPGA 투어 32명으로 구성됐다.
DP 월드 투어 플레이오프 직전 마지막 대회다. 플레이오프는 두 대회로 진행된다.
1차전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과 최종전인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이다.
1차전 진출 조건은 DP 월드 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70위다. 1차전 결과 상위 50위는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뛸 수 있다.
시즌 종료 결과 레이스 투 두바이 110위 이내 선수는 다음 시즌을 뛸 수 있다.
DP 월드 투어 선수들이 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유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다른 의미가 있다.
이 대회 우승 시 상금 68만 달러(약 9억3800만원)와 DP 월드 투어와 KPGA 투어 카드를 2년씩 받는다. 레이스 투 두바이 점수는 835점이다.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레이스 투 두바이 60위 내로 뛰어오른다. 60위 이내는 플레이오프 1차전 안정권이다. 1차전에서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린다면 최종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DP 월드 투어와 PGA 투어 사이에는 승격 제도가 있다. DP 월드 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10위는 PGA 투어로 직행한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16위인 북아일랜드의 톰 맥키빈이 10번째 대상자다. 맥키빈의 점수는 1517.75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835점을 얻은 선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해야 가능성이 있다. 우승하지 못한다면 DP 월드 투어 다음 시즌을 노려야 한다.
이 대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도 걸려있다. 현재 장유빈과 김민규가 대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상 수상자는 다음 시즌 DP 월드 투어에서 한 해를 보낼 수 있다.
아주경제=인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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