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니의 ‘만트라’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만트라’ 가사에는 랜드로버의 디펜더 차량, 인앤아웃 버거 등 특정 브랜드가 등장하는데, 이 같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가사에는 구체적으로 “Pretty girls packed in a Defender”(예쁜 여자들이 디펜더 차에 가득 타고 있어) “Cuz we had to do a In-N-Out drive-by”(왜냐하면 우린 인앤아웃에 들러야 했거든) 등으로 언급된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더라도 지적받은 부분을 수정, 삭제 후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재심의 후 방송 적격 판정을 받으면 방송이 가능하다. 다만 제니 측은 이날 “가사 수정 계획은 없다”고 스타투데이에 말했다.
한편 ‘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는 만큼, 당당한 본인의 매력을 만들자고 응원하는 내용의 곡이다.
미국을 비롯한 브라질, 싱가포르 등 4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98위를 기록해 ‘핫 100′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순위를 집계하는 ‘글로벌 200′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앞서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37위로 ‘톱 100′ 안에 들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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