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선방에 막힌 이강인…PSG는 에인트호번과 1대1 무승부

아쉬워하고 있는 이강인. EPA 연합뉴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시작된 리그 페이즈에서 지로나(스페인)를 꺾고 아스널(잉글랜드)엔 패했던 PSG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4점을 만들었다.

이번 UCL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36개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8경기씩을 치러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가리는 리그 페이즈가 먼저 열린다. 리그 페이즈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이날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초반부터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1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에인트호번 수비를 흔들었던 이강인은 전반 44분에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에인트호번 왈테르 베니테스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PSG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강인은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로 교체됐다. 지난 20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 8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섰던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공격 포인트 없이 마무리했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내줬던 PSG는 후반 10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PSG는 승점 3점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에인트호번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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