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탐지기의 정확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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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챗GPT 사용이 학생들의 과제 작성에 활용되는 가운데, AI 탐지기의 오류로 인한 부정행위 적발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이 AI 탐지기를 통해 사람이 쓴 글을 검증한 결과, 일정 비율에서 오탐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챗GPT 출시 전에 작성한 500개의 논문을 GPT제로와 카피릭스에 테스트한 결과, 500개 중 3개가 AI로 생성된 것으로 판정됐고, 9개는 부분적으로 AI를 사용한 것으로 오인됐다.
또한 AI 탐지기는 발달장애 학생이나 제2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쓴 글도 AI가 생성한 텍스트로 식별했다.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한 사용자는 AI 탐지기의 오인에 의해 필수 과목의 과제 중 하나가 0점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상황은 교육적 이득보다는 교육자와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교육자들은 AI를 금지하기보다는 학생들이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의 아담 로이드 교수는 "인공지능은 미래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AI를 교실에서 배제하거나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도록 장려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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