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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토스가 만났다…“AI ‘익시’ 기반 마케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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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수현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왼쪽)과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지난 21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익시(ixi)’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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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자사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 제휴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익시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는 지난 9월부터 토스 앱에서 AI 기반 콘텐츠의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했다. A/B 테스트는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기 다른 시안을 랜덤으로 보여주고 최적안을 고르는 방법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향후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익시와 토스의 지적재산권(IP)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으며, 토스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에도 익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마케팅 전 과정에 AI를 담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AI로 고객을 분석해 숨은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광고를 만드는 등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이다. 이번 협업도 2800만명에 달하는 토스 고객에게 AI를 통한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또 하나의 AI 마케팅 선도 사례를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금융업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킨 토스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토스 앱 사용자 경험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폭넓은 사용자 기반의 토스와 AI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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