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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첼시에서 입지가 완전히 무너진 벤 칠웰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뻔했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첼시 레프트백 칠웰 영입을 고려했지만 대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알무게라 카바르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칠웰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다. 레스터 시티에서 성장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첫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아쉬웠다.
부상이 반복됐다. 2021-22시즌엔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첼시의 부주장으로 뽑혔으나 햄스트링, 무릎 등에 문제가 생기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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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입지가 좋지 않았다. 첼시에 새로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칠웰은 우리와 함께 있지만 아파서 지난 며칠 동안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가 인터 밀란과 친선 경기에 뛰지 않은 이유는 플레이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가 올바른 포지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2명의 선수가 훈련했다. 모든 선수에게 물어보면 맨시티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할 거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매일 훈련하고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면 선수들에게도 나에게도 좋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공개적으로 칠웰에게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마도 (칠웰이) 떠나서 출전 시간을 얻는 게 나을 거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으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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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웰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아예 이적 가능성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골닷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칠웰 영입을 고려했다. 그러나 칠웰 영입 대신 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18세 수비수 알무게라 카바르에게 백업으로 활약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칠웰은 첼시에 잔류했지만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 마레스카 감독이 최근 "지금은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경기마다 그를 기용할지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으나, 이번 시즌 딱 한 경기만 출전했다. 그마저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EFL컵 45분 출전이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나폴리가 칠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칠웰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뒤 내년 여름에 완전 영입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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