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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화사, 일론 머스크에 소송…"AI로 영화 이미지 무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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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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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영화 제작사 알콘 엔터테인먼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알콘은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2017년 개봉한 자사 공상과학(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알콘은 테슬라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알콘은 당시 테슬라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영화의 장면을 가공한 화면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벤트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이미지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콘은 머스크의 대규모 증폭, 고도로 정치화되고 변덕스럽고 자의적인 행동을 이유로 블레이드 러너 2049가 테슬라의 이미지 사용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알콘은 테슬라와 워너 브라더스 간의 계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테슬라가 워너 브라더스의 부지와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 외에도 테슬라가 사이버캡을 하나 이상의 영화와 제휴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허용하거나 심지어 요구하는 홍보 요소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알콘은 해당 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 워너 브라더스가 이미지의 무단 사용과 그 이면의 부적절한 목적을 이해하고 부적절한 시도를 장려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콘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행사에서 미래의 공상과학적 묘사를 설명하면서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이름을 언급했고, 한 남성이 폐허가 된 도시 앞에 서 있는 이미지가 등장해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주인공 K가 트렌치코트를 입고 라스베이거스를 바라보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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