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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조중타이(Cho Jung-tai) 대만 총통이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원자력 기술 사용에 개방적인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중타이 총통은 "대만 내에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좋은 방향과 보장이 있다면, 이러한 강력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개 토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도 글로벌 트렌드와 새로운 원자력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만은 2030년 이전까지 산업계의 전력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재차 강조했다. 이는 원자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고하고 있는 대만 정부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대만은 내년 5월 마지막 원자로인 마안산 2호기를 폐쇄할 예정이지만, 조 총통은 원자력을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가 지원하는 전력 공급업체에 군도의 폐기된 원자로 직원들이 계속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 수요 증가와 더불어 AI에 대한 전 세계적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이 자국 내 칩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TSMC를 유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총통은 TSMC의 해외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통해 대만이 민주적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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