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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공백 채우러 간다' 토트넘 수비수, 나폴리 관심 받는다 "1월 이적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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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라두 드라구신(22)이 이적할까.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0일(한국시간) "세리에A의 나폴리는 드라구신에 관심 있는 많은 이탈리아 클럽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에이전트는 올해 초 드라구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드라구신은 1월에 클럽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로멜루 루카쿠, 스콧 맥토미니, 빌리 길모어 등을 데려오며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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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선수를 더 데려와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려고 한다. 특히 김민재가 떠난 이후 나폴리는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제노아에서 활약한 세리에A 시절 드라구신은 '제2의 네마냐 비디치'라고 불렸다. 191cm의 빼어난 신체 조건을 통한 강력한 수비력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즌마다 골을 기록할 만큼 수비수임에도 공격 성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입단식 이후 에이전트의 망언으로 토트넘 팬들이 실망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우리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가길 원한다"라며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다. 3~4년 뒤에는 그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적응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기회를 얻긴 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달라졌다. 유로2024에서 루마니아 대표팀으로 나선 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를 통해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발표한 유로 2024 '조별리그 팀'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스리백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드라구신을 뽑았다.

그러나 시즌 시작 이후 드라구신의 비중은 여전히 크지 않다. 총 4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지난 5경기 중 단 1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이적 대신 잔류를 통해 출전 시간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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