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제외 간호사 등 3800여명
“필수인력 충원-처우개선” 요구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간호사 등 380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대병원 노조는 17일 제9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이달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노조 측은 사 측과의 교섭에서 요구한 공공병상 축소 저지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는데 서울대병원은 15%를 줄여야 한다”며 “전체 병상 수 대비 공공병상은 9.7%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공공병상을 더 줄이는 것은 공공의료를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62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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