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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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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현대모비스 상대로 100득점...이정현 43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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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개막전부터 43점을 몰아친 이정현(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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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간판스타 이정현이 시즌 첫 경기부터 43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82 대승을 거뒀다. 소노의 가드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혼자 43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 가로채기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 외에도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와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나란히 18점씩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17점), 김국찬(16점)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수원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72-63으로 물리치며 1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날 부산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2-77로 패했던 kt는 안방에서 허훈이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훈은 전날 KCC전에선 부진했다. 최근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코피 코번(13점), 이원석(12점)의 활약에도 개막 2연패에 빠져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 10위로 밀려났다.

서울 SK는 안양 정관장과 홈 개막전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SK는 안영준이 24점, 자밀워니 19점, 오재현 16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특히 속공 횟수 19-2, 속공 득점 35-5 등 스피드에서 정관장을 압도했다. SK 오재현이 16점 외에 5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SK 전희철 감독은 "속공이 잘 돼 이겼다"며 "시즌 첫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 감독은 "오재현이 수비력이 좋아 스틸에 재간이 있고,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2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은 역시 달려야 신나는 농구를 할 수 있고, 오늘처럼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 팀 컬러를 잘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3점슛(23개 시도, 5개 성공·성공률 22%)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나 우리가 선수층이 얇은 편이라 부상 변수 등을 조심하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서울(5207명), 수원(3650명), 울산(4756명) 등 세 곳의 경기장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시즌 개막전이 열린 19일에도 부산(6661명), 원주(4248명), 창원(4757명)에 많은 관중이 들어차며 시즌 100만 관중 돌파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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