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 ENA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규홍PD와 데프콘, 양치승, 양준혁, 윤기원, 장우혁, 신성, 유재환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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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몽규 회장은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참여해야 한다는 이유로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오늘 도미니카로 출국했다. 이는 국회를 기망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22일에 이어 24일도 불출석한다면 국감에 앞서 고발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안건 상정을 고려해 달라고 언급했다.
남규홍 PD에 대해서도 거론됐다. 문화예술 비례대표인 강 의원이 자신의 1호 법안으로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공연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애니메이션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이스포츠진흥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고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남규홍 PD가 채택된 상황인 것.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실에서 전화 통화를 통해 증인출석 요구서 수령을 언급하자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국회 행정실에서 남규홍 PD가 찾아가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이후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통신사 협조를 얻어 주소지로 찾아갔지만 그 주소가 아니었다. 24일 국감장에 불출석한다면 그 즉시 고발 건을 안건으로 올려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증인이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한다든지 납득할 만한 사유가 없이 피한다면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고발은 물론 별도 청문회나 행안질의를 통해 반드시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앞서 ENA, SBS Plus '나는 솔로' 제작사는 남규홍 PD가 딸과 셀프로 작가 데뷔했다면서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료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며 작가들과의 용역계약서 문제가 거론됐다. '나는 솔로'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가들과 연기자들만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현시대 콘텐트 업계와 맞지 않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감 증인 회피 논란 이후 본지에서 남규홍 PD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 전화기 자체가 꺼져 있는 상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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