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정상들은 현지 시간 17일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외교·개발·무역·비자 정책을 포함해 모든 수단과 도구를 동원해 단호히 조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3국에 이주민 송환 허브를 구축하자는 EU 집행위원장의 제안은 일부 회원국 반대로 공동성명에 직접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 구상은 망명 신청자들을 제3국에 있는 임시 수용시설에 이송해 머물도록 하자는 내용으로, 국제 인권단체들은 사실상 추방 대책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정상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 제3국의 이주민 도구화에 대응하겠다면서 "예외적인 상황에 적절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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